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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건강해지기

맥박, 정상 맥박, 맥박 재는 방법, 맥박 재는 부위

청진기로 가슴 맥박을 재고 있는 수의사
가슴으로 측정하는 맥박은 청진기가 필요하며
가장 정확하다.
운동할때, 화날때, 잘 때... 내 맥박 이렇게 뛰는것이 정상일까?

활력징후(체온, 맥박, 호흡, 혈압) 4가지 중 2번째 요소는 맥박이다

맥박은 심장으로부터 기인하며 사람이 살아있다고 함은 결국 맥박이 뛰는 것을 의미한다.
맥박은 우리 몸에서 심장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맥박이란 좌심실의 수축으로 신체의 각 부분으로 혈액이 순환될 수 있도록 동맥 혈관에서 감지되는 혈액의 파동을 뜻한다.

 

정상 맥박 범위를 알아보자

정상 성인의 맥박은 1분에 60-100회며 소아의 정상 맥박은 정상 성인의 맥박보다 빨리 뛰며
노인의 맥박은 정상적인 성인의 맥박보다 비슷하거나 적다.

신생아의 정상 맥박은 120~140회/분 

영아(출생 후 12개월까지) 80-160/분 

유아(3세~6세)는 80-130회/분

노인(65세 이상의 나이)은 60-100/분

 

맥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맥박 수치는 점차 감소하고, 
여성이 맥박이 남성보다 더 자주 뛴다.
맥박 수치는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에 따라 증가하며 높은 체온은 맥박 수치를 증가시킨다.
스트레스, 불안, 긴장감도 초기에는 맥박 수치를 올린다.
특히, 맥박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 있는데 강심제(digitalis)는 맥박 수치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갖고 있으므로 투여 전과 후에 맥박 수치를 확인하여 투약해야 한다.
그리고 응급 상황에 투여 되는 약이며 기관지를 확장하는 효능을 가진 epinephrine은 심박동 수를 증가시켜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 되어 있는 음식도 맥박을 증가 시킨다.
맥박은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측정해야 정확한 맥박을 반영할 수 있다.

 

맥박은 다양한 부위로 잴 수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맥박을 잴 때 선택되는 부위는 '손목 맥박'이다.

손목 맥박은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손목 뼈 주변의 동맥을 이용하여 잴 수 있다.
측정 시 부위 노출이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가장 손쉽게 맥박을 재는 부위다. 

 

가장 정확하게 맥박을 잴 때는 '가슴 맥박' 부위로 잰다

가슴 맥박은 좌측 쇄골의 중앙선에서 4번째나 5번째 갈비뼈 사이에 만나는 지점에 청진기를 접촉해 맥박을 잴 수 있다.

 

'팔꿈치 맥박'은 혈압을 자동으로 재는 기계가 아닌 수동으로 혈압을 잴 때 청진기를 대는 부위다

팔꿈치 맥박은 새끼손가락 주변의 동맥인 팔꿈치 동맥을 팔 관절의 안쪽에서 느낄 수 있다.
팔꿈치 맥박은 어린 아이가 응급 처치 받을 때 맥박을 재는 부위이기도 하다.

 

목 부위의 동맥은 성인에게 심장과 폐를 소생 시술을 할 때 목 주변의 동맥을 이용하여 잴 수 있다.

목에 있는 동맥은 기도와 '흉쇄유돌근' 사이를 지나는 곳에 있으며 심장이 마비되는 증상이 생길 때 뇌 순환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적절하다.

 

'옆 머리 맥박'은 주로 팔목 맥박을 잴 수 없을 때 대체하여 잴 수 있는 부위다

옆 머리 동맥은 귀의 앞쪽에 위치하며 머리의 옆 머리 뼈 위를 지나는 곳에서 측정이 가능하다.

 

맥박의 종류는 다양하다

정상 맥박은 맥박의 정상 범위의 수, 맥박의 규칙성, 그리고 양쪽 팔을 측정할 때 같게 측정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정상 맥박이 아닌 비정상적인 맥박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잦은 맥박은 성인 기준으로 1분에 100회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느린 맥박은 성인 기준으로 1분에 60회 이하인 경우를 뜻한다.

 

부정 맥박이란 맥박의 강도와 규칙성이 불규칙함을 뜻한다.

 

간헐적 맥박이란 규칙적인 맥박과 불규칙한 맥박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맥박을 뜻한다.

 

결손 맥(맥박 결손)이란 말초 부위인 손목 맥박과 중심 부위의 심첨 맥박 수가 일치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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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맥박 결손을 진단받았다면, 심장 또는 순환계에 장애가 있다고 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맥박 재는 방법

손목 맥박 측정 시 준비물과 손목 맥박 재는 방법

현대 임상 간호로서 통상적으로 전자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할 때 맥박도 같이 촉지된다.
하지만 수동으로 직접 맥박을 재야 한다면 초침 있는 시계가 필요하다.

맥박은 누워있는 상태에서 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측정한다.
앉아서 재는 경우 팔꿈치를 살짝 90° 정도 구부려서 손바닥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잰다.
맥박이 감지 될 수 있도록 두 번째, 세 번째 번째 손가락 끝으로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환자의
손목 동맥 부위를 누르면서 잰다.
맥박이 규칙적이라면 30초를 잰 후 2배를 곱하여 기록한다.
하지만 처음 병원에서 입원한 경우라면 정확함을 추구하기 위해 1분간 측정하며,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심장 질환이 있을 경우도 1분간 측정하여 환자의 맥박 수치를 정확하게 잰다.

 

가슴 맥박을 측정해야 하는 경우와 가슴 맥박 재는 방법

가슴 맥박은 손목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맥박 수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투여 하기 전에, 그리고 투여 후에도 측정해야 한다.
그리고 3세 이하의 어린 아이의 맥박을 측정할 때도 사용되는 부위다.

 

환자를 눕힌 후 가슴 부위를 살짝 노출한 후 좌측 중앙 쇄골 위치에서 4번째와 5번째 갈비뼈 사이의 부위에 청진기를 접촉한다.
보다 쉽게 재려면 좌측 젖꼭지에서 2개의 손가락을 가로로 눕힌 위치 아래가 청진기를 대는 부위다.
가슴 맥박은 언제나 1분간 측정하며, 이때 맥박의 규칙성과 강도를 같이 들어야 한다.

 

가슴 맥박과 손목 맥박을 동시에 재서 맥박이 끊어지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슴 맥박과 손목 맥박을 2명의 간호 인력이 동시에 측정한다. 한 명은 청진기를 이용해 가슴 부위를 사정하고 또 다른 사람은 손으로 손목 맥박을 잰다.
이와 같은 두 가지의 맥박 수가 같다면 정상 맥박이며 측정치가 차이가 나면 '맥박 결손' 혹은
'결손 맥' 이라고 하며, 이것은 심장이 수축하는 능력이 약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심장 근육이 약화 하여 심장이 전신으로 혈액을 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 질환이 생길 수 있다.